추신수의 발언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사진=박찬호 인스타그램 캡쳐]

박찬호가 추신수 발언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키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솔트리버필즈에서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추신수가 지난달 21일에 했던 발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박찬호는 “추신수의 말도 맞다. 그가 감독이라면 말이다”고 말하며 “일본을 꺾고 우승까지 노리기 위해서는 안우진이 대표팀에 있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추신수도 그런 마음에서 소신을 밝힌것이지 누굴 공격하기 위해 한 말은 아닐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신을 밝히는 건 중요한 일이고 존중이 되어야한다. 하지만 안우진의 대표팀 탈락은 안우진이 현재 필요 없다는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가 안우진을 만나 억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며 이번 일이 어린 선수들에겐 좋은 사례를 던져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일을 통해 그런 일들이 방지되고 더 성숙하고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미국 댈러스의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우진이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한국은 용서가 좀 쉽지 않은 것 같다. (안우진은) 잘못을 뉘우치고 출장 정지도 받고 다 했다. 그런데 국제대회를 못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만 봐도 국제 대회를 보면 새로운 얼굴들이 되게 많다. 우리 한국은 (아니다). 김현수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갈 성적도 되고 정말 실력이 좋은 선수지만, 저라면 미래를 봤을 것이다. 당장 성적 보다도 앞으로의 그런 것을 봤더라면 많은 선수들이 사실은 안가는 게 맞고, 새로 뽑혀야 하는 선수들이 더 많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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