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죄송, 또 죄송. 비난은 나에게 해달라”


WBC 대한민국 대표팀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후 대표팀 선수들은 공항을 빠져나갔고 이강철 감독만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귀국 소감
이강철 감독 :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드리겠습니다. 역대급으로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선수들에게 하는 비난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다 나에게 해달라. KBO 리그를 해야하고 아시안게임도 해야하고 하니까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주셨음 좋겠다.
다음 국제대회가 있다. 전임 감독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강철 감독 : 저는 지금 그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선수들은 잘했다. 자기 기량을 못펼쳤다. 지금 나왔던 이의리나 소형준이나 젊은 선수들이 자기 볼만 던졌어도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나도 아쉽지만 선수들도 아쉬웠을 것이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