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김동엽, 개막 엔트리 합류 어렵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습니다.

허삼영 감독은 “올 가을엔 팬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욕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허삼영 감독과의 일문일답입니다.

-이번 캠프의 성과를 총평한다면?


“슬기로운 국내 캠프가 되기 위해 모두가 애썼다. 아침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방식을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국내 훈련에선 없었던 일이라 선수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었지만 잘 따라와줬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을 스스로 익히도록 했다. 선수들이 처음엔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젠 스스로의 루틴을 잘 만들어나가는 것 같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잘 연결해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가


“아무래도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있으니 외로움을 덜 타는 측면이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대신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필드에서 진행해야 하는 훈련이 뜻대로 안 된 점도 있었다. 실내 훈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최채흥 부상이란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포함한 투수진 운영 계획?


“양창섭을 예상보다 빨리 선발 가능 자원으로 돌려야할 것 같다. 이승민 허윤동 양창섭이 선발 한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시즌 초반에 투수 엔트리를 13명이 아닌 14명으로 가야하는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그리 되면 시즌 초반 야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새 외국인타자 피렐라는 캠프 동안 어떤 평가?


“기본기가 잘 돼 있다.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며 인성도 겸비했다. 올시즌 큰 기대를 걸 만하다. 팀 사정상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비시즌 동안 오재일 영입으로 타선이 강해졌다는 외부 시선이 많아졌다. 옆에서 직접 오재일을 지켜본 소감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정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기보다 디테일한 면이 강하고 본인만의 야구에 대한 메커니즘이 잘 정립돼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잠시 흐트러짐이 와도 그게 길게 가진 않을 타입의 선수다”

-1선발은 누가?


“아무래도 뷰캐넌이 유력하지 않을까. 뷰캐넌과 라이블리가 1~2선발이니까, 둘 중 한명이 될 것이다”

-김동엽이 부상 때문에 캠프를 함께 치르지 못했는데, 개막전 합류는 가능?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동엽의 합류는 4월말 혹은 5월초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실한 선수니까 잘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가장 효율적인 라인업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테이블세터 정리가 중요하다. 김상수 박해민 중에 누가 1번 타순을 맡느냐가 중심타선 구성까지 연결될 것 같다. 중심타선은, 정해지면 되도록이면 변화가 거의 없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큰 틀에서 라인업 변화가 심하지 않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캠프 기간 동안 특히 눈에 띈 선수가 있다면?


“포수 김응민이 송구력과 배트스피드가 굉장히 좋아져 고무적이다. 또 장필준, 김헌곤, 이성규 등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들도 지금은 잘 극복해낸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

– 신인 선수들은 언제쯤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나?


“신인들은 초반에 체력 위주 훈련을 하고 있다. 4월 중순 혹은 5월초가 되면 기회를 얻는 케이스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준비 단계다”

– 마지막 질문. 올시즌을 전망한다면?


“무조건 가을에 팬들과 같이 라팍에서 의미있는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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