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수 선수 부인이 커뮤니티에 남긴 글

[사진=kt 위즈 제공]

전유수 선수 부인이 퓨처스리그 FA와 관련해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전유수 부인 커뮤니티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네요
예전에 제가 커피차 관련 댓글을 달았을 때 몇몇 분들이 걱정어린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가족이 보기에는 마음 아플 글도 있을 수 있으니 안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구요.
사실 저는 저 또한 위즈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했던 팬의 한명으로서 팬분들과 소통하는것이 너무 즐거워요.
그래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들어가고 했는데 당시 오빠가 점수를 주거나 했을때 저때문에 눈치보여서 자유로이 얘기 못하실까봐 방을 나오기는 했지만요ㅎㅎ
이곳에 제가 들어오게 된것은 제 남편은 가끔 감사했던 이야기 몇을 제외하고는 야구장에서 있었던 일을 일체 집에서 얘기하지 않아요.
그래서 어떤 소식이 있건간에 항상 기사가 나야만 알고 항상 이곳은 저보다 정보가 빠른 분들이 가득하기에 궁금하여 몇번씩 들어오곤 하였어요.
그러다 이번 퓨처스 fa,기사를 보시고 혹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몇자 남깁니다. 저와 남편 모두 kt의 통합우승을 간절히 응원하였고 지금의 강해진 위즈의 모습에 행복합니다.
Kt위즈는 이제 통합우승을 한 리그 최고의 팀 입니다. 그런만큼 더더욱 남편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꼈어요.
퓨처스 fa는 애초에 전 연봉을 넘을 수 없을뿐더러(그럴 생각도 없지만) 팀에 보상금 같은것도 지불해야 하고 여러모로 어렵다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당장 내년에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였어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남편에게는 이제 야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어요. 남편이 몸이 아프거나 힘이 딸리거나 본인이 느끼기에 이제는 야구로 보탬이 되기가 어렵겠다 느꼈다면 미련없이 은퇴를 했을거에요.
하지만 아직 할 수 있고 몸상태도 좋고 본인이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야구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곳에서 그 사랑하는 야구 맘껏 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지금의 강해진 kt에서는 과연 남편의 자리가 있을까 생각이 되어(kt를 탓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kt 위즈는 남편에게 손내밀어 기회를 준 팀이고 위즈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야구를 하고있지도 못했을지 몰라요.
항상 마음깊이 팀에도 부족한 남편을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함을 품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결정으로 마음이 상하실 팬분들이 안계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유수 통산 성적

[기록=STATIZ.co.kr]

2022 퓨처스 FA 자격 선수

[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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