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BO 리거, 주니치 선동열 팀 동료’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

2008시즌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다카쓰 신고와 주니치 시절 선동열의 팀 동료였던 야마모토 마사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됩니다.
도쿄돔에 위치한 일본 야구전당 박물관은 14일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감독과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등판,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을 가진 전 주니치 드래곤스의 야마모토 마사를 헌액자로 발표했습니다.
다카쓰 신고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1991~2003, 2006~0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2004~05), 뉴욕 메츠(2005), KBO 리그(2008 히어로즈), 대만프로야구 싱농 불스(2010, 현 푸방 가디언스)를 비롯한 4개국의 프로 리그에서 뛰었고 프로통산 347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는 친정팀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쓰 신고 통산 성적

다카쓰 신고 감독과 같이 헌액되는 야마모토 마사역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입니다. 1984년 부터 2015년 까지 31년간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약했으며,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이 주니치에 뛸 당시 한국인 선수들과 매우 친하기로 유명했습니다. 2014시즌에는 9월 5일 한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면서 최고령 승리투수(49세 25일, 종전 48세 4개월)을 경신했습니다.
야마모토 마사 통산 성적

한편, 일본야구 명예의전당 입회 조건은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로 은퇴 후 5년 이상 경과하면 전당 입회 자격이 발생하고, 이후 15년간 선발 대상이 됩니다. 야구 보도에 관해 15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위원이 투표해 유효 투표수의 75% 이상을 투표한 사람이 전당에 헌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