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2021년 주목할 85년생 소띠 선수들은?
2021 시즌 소띠 해를 맞아 85년 생 소띠 선수들 중에 주목할 선수들을 알아봤습니다.
1. 오재원&김재호

오재원
2019년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2020시즌을 앞두고 3년 19억 원에 재계약했지만, 2019년과 비교해 그다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만큼 2020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MVP를 수상하며 2019 한국시리즈 같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딱 거기까지.. 올 시즌 최주환의 SK 이적에 따라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커리어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보여집니다.
김재호
아직 두산과 계약을 마치지는 않았지만, 두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는 김재호. 타격 지표는 조금씩 하락 중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서 두산 타선을 하드캐리 할 만큼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두산 내야수비의 핵인만큼 트레이드와 이적으로 얇아진 두산 내야진 뎁스에서 여전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2015-2020 김재호 유격수 수비이닝

김재호·오재원 2020시즌 성적

2. 강민호

이번 시즌을 마치고 3번째 FA를 맞게 되는 강민호는 2020시즌에는 삼성 이적 후 가장 높은 WAR(3.00)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오재일을 영입하고, 내부 FA인 이원석을 눌러 앉힌 만큼.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삼성에서 수비와 하위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될 강민호입니다.
강민호 2020시즌 성적

3. 이용규

1년의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공백이 무색할 만큼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용규. 2021시즌을 앞두고, 키움으로 이적한 이용규가 2000안타(1850안타)라는 확실한 동기부여 속에 새로운 팀과 환경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갑니다.
이용규 2020시즌 성적

4. 정우람

지난 시즌 숱한 트레이드 설 속에 팀에 잔류하게 된 정우람.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에서 정우람은 올 시즌 개인 기록과 함께 어린 투수들을 이끌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12년 연속 50경기 출장, 류택현이 가지고 있는 최다 출장 경기(901경기)에 22경기를 남겨둔 정우람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우람 2020시즌 성적

5. 나지완

2019시즌 바닥까지 내려앉았던 나지완이 좌익수 수비와 함께 그의 별명 ‘나비’처럼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팀에 잔류한 최형우, 터커와 함께 다음 시즌도 KIA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나지완. 지난 시즌 활약이 우연히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른다면 FA 재취득이 가능한 만큼 동기부여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나지완 2020시즌 성적

6. 우규민

지난 FA를 앞두고 삼성과 4년 65억에 FA 대박을 기록한 우규민은 기대했던 선발로서의 활약은 하지 못한 채 최근 3시즌은 불펜으로만 등판했습니다. 두 번째 FA를 앞두고 계약금 없는 1+1계약을 체결한 우규민. 나머지 1년 계약은 기준이 충족돼야 발동되는 만큼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규민 2020시즌 성적

7. 박석민

장타력의 감소와 수비 능력의 감퇴로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부진했던 지난 3시즌을 뒤로한 채 ‘출루율 왕’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편 박석민. 타선에서 나성범의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2021시즌 박석민의 어깨는 좀 더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발목을 잡았던 부상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박석민 2020시즌 성적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 다가가는 85년생 선수들인 만큼 모두 부상없이 다음 시즌을 잘 치뤄내길 기원합니다.
by 사카 (야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