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 KBO 1호 안타·홈런 선수

[사진=이만수 전 감독 인스타그램]
[사진=이만수 전 감독 인스타그램]

KBO 리그 1호 안타·홈런·타점 선수인 이만수 전 감독이 SNS를 통해 후배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오직 팬들만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사상 초유의 무관중 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4월2일) 개막됩니다. 지난 2년 동안 고생 많았을 선수들과 야구팬 그리고 프런트와 스텝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연습 경기 기간 동안 한 선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켜보는 팬들이 없으니 흥이 나질 않고 집중도 안 된다’

맞습니다. 프로야구는 오직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켜보고 응원해 주는 팬들이 없다면 우리끼리 하고 노는 동네 공놀이에 불과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무관중 경기가 계속 되었을 때 선수들과 프런트 그리고 스텝진들이 팬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적당’이란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하다가 소리소문 없이 프로야구 현장에서 사라지는 선수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며 끊임 없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경우에 따라 적당한 외출을 통해 기분전환과 정신적 리프레쉬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늦은 밤까지 밖에 나가 술을 마시거나 유흥을 즐기는 것은 순간의 쾌락이 선수 생명을 단축 시키는 지름 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일 경기를 위해 체력을 보충하고 그날의 경기를 복기하는 것이 진짜 프로의 모습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2022년 시즌 첫경기부터 수많은 팬들이 현장과 TV 그리고 인터넷으로 여러분들의 플레이를 지켜 볼 것입니다. ( 특히 요즈음은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해외에서도 K – 프로야구를 지켜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중에서도 라오스 선수들과 베트남 선수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메이저리그는 내일 경기를 위해 크게 지고 있는 그날의 경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는 선수들과 지도자들 사이에 오랫동안 불문율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그런 모습이 보이면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팀의 인기가 떨어집니다.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메이저리거들은 엄청난 점수 차로 지고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KBO 정규리그 144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엔 여러가지 체력적으로나 힘든 일들도 있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를 하리라 기대합니다. 프로는 핑계가 용납 되지 않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 주는 것이 프로라는 것을 모든 선수들은 잊어서는 안됩니다

제가 비록 현장에 없지만 10개 구단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의 선전을 기대해 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프로야구 선수들과 10개 구단 감독, 코치 그리고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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