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맨’ 트레버 바우어의 특이한 행동들

[사진=트레버 바우어 유튜브 캡쳐]

오늘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트레버 바우어는 특이한 행동을 하기로 유명한 선수 중 한명입니다. 그렇다면 바우어는 어떤 특이한 행동을 보여주었을까요?

1. 오직 단년계약만?

바우어는 프로 데뷔전에서 친구와의 내기로 인해 장기계약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어 또한 “나의 가치를 매년 평가받고 싶다”고 말하며 장기계약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장기계약을 하게 되면 1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친구에게 남자의 ‘그곳’을 맞기로 했다고…

[사진=제프 파산 트위터 캡쳐]

이번 LA 다저스와의 계약도 올 시즌 후 그리고 2022 시즌 후에도 옵트아웃을 할 수 있어서 어느정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드론

바우어는 2015 시즌 스프링캠프 때 드론을 가지고와서 날리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더 크게 문제가 됐던 2016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였습니다.

[사진=MLB.com]

바우어는 ALCS 등판을 앞두고 드론 수리를 하다가 손가락을 베어 10바늘을 꿰매는 황당 부상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등판은 가능했지만 0.2이닝 4실점 이후 피를 뚝뚝흘리며 강판 당했습니다.

[사진=MLB.com]

3. 게릿 콜과 사이가 안좋은 바우어

UCLA 동창인 게릿 콜과의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바우어는 2018년 게릿 콜을 포함한 휴스턴 투수진들의 부정투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바우어는 “회전수는 개인의 힘으로 갑자기 올릴 수 없는건데 콜은 휴스턴 이적 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인타르는 약 400rpm을 증가시킬 수 있다. 회전수가 높을 수록 피안타율과 헛스윙율이 좋아진다. 파인타르는 스테로이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캡쳐]

이후 콜의 경기에서 딱 1회만 회전수가 높게 나오자 바우어는 “봤냐, 내가 그거 쓰면 바로 최고의 투수가 된다. 하지만 난 양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4. 복싱 글러브

2015 시즌 중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서로 트러블이 있어 벤치 클리어링이 예상되는 경기에 권투 글러브를 끼고 덕아웃에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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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같은 팀 타자들 타격폼 흉내

바우어는 2015년 7월 3일 피츠버그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하는 내셔널리그 룰이었기에 바우어도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7회초, 바우어는 당시 팀 메이트였던 라이언 레이번, 마이크 아빌레스, 제이슨 킵니스의 타격폼을 따라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6. 분을 못이기고 외야로 공을 던지다

2019년 7월 28일,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바우어는 4.1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 최악의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바우어는 7실점 직후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교체를 하러 올라오는 사이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하고 카우프만 스타디움 중앙담장 115m 밖으로 공을 던져버렸습니다.

[영상=MLB.com]

7. 전화번호 유출

바우어는 2020년 5월 10일 ESPN에서 중계하는 KBO 리그 객원해설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ESPN 직원의 실수로 바우어의 개인 전화번호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진=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캡쳐]

하지만 바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48시간 이내에 보이스메일을 남긴 사람에게 자신의 사인볼과 운동화를 주겠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특이한 행동을 보여주긴 하지만 최근 마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 과연 바우어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에게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까요?

BY.판매왕(야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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